3/3 사송 개발부지 밖 서식처 조사- 람사르 재단과 시민모니터링단

관리자
발행일 2023-03-04 조회수 9

 

람사르 재단에서 사송 개발부지 밖의 양서류서식처를 조사하려 하니 시민과학자를 모집하여 참여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대규모 개발로 서식처를 잃은 고리도롱뇽과 양산꼬리치레도롱뇽이 부지 밖의 훼손되지 않은 서식처에 얼마나 살고 있는지 조사하고 어떤 보호조치를 취할 수 있을 지를 논의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사업에는 양산시도 일부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수 차례 전화와 만남으로 논의를 하여 기본적인 계획을 세우고 오늘 3월 3일 오전 10시,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의 양산 사무실, 문화공간메깃들에서 시민과학자들과 람사르 재단 담당자, 이 사업에 함께 할 최우진 박사님을 비롯한 전문가 팀, 경남도청 관계자와 양산시 관계자가 모여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였습니다. 시민과학자 팀에는 사송대책위와 사송 모니터링단, 그리고 전부터 사송 지역 구조에 함께 해주셨던 창원 시민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사무실에서 논의 후 점심을 먹고 사송 외송천 상류로 올라갔습니다.

고리도롱뇽의 알덩이입니다! 두 덩이 발견했는데 한 덩이는 제대로 수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벌써 발생이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계곡이 바싹 말라 개발지구 경계 근처는 여기가 계곡인지 알기도 힘든 수준이어서 안타까웠는데, 상류에서 이렇게 고리도롱뇽 알을 만나니 반갑고 기특합니다. 부화하고 유생이 자라면 간혹 떠내려가기도 하는데, 아래쪽이 말라버려서 생존률이 더 낮아질 것 같습니다. 잘 자라야할 텐데 걱정이 앞섭니다.

김합수선생님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성체도 찾았습니다.

양산꼬리치레도롱뇽의 1년생 유생도 찾았습니다. 여러 분들이 돌아가며 사진을 찍느라 바쁜 모습입니다.
오늘은 논의 후 짧게 둘러보았습니다. 시민과학자들이 조별로 나누어 전체 계곡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즐겁고 안전한 조사 활동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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