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 30분, 사송 대책위가 줌으로 모였습니다.경암재단과 양산시의 MOU 체결과, 외송천의 생태 공간 조성에 대하여 논의를 위하여 모인 자리였습니다. 외송천은 양산꼬리치레도롱뇽의 서식처이나 현재는 사막화가 진행되어 수생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사라진 상황입니다. 현재로서는 '하천기본계획'을 손대지 않는 선에서만 수정이 가능하다고 하여, 방법에 어려움이 있는 상태입니다.양산꼬리치레도롱뇽에 대한 논의가 작년 처음 문제 제기되었을 때부터 진행이 되었다면, 이렇게 훼손되기 전에 설계 변경이 되었다면, 적은 비용으로 훨씬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을 텐데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 하려니 여러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천성산에서는 꼬리치레도롱뇽이 자취를 감추어가고 있다고 합니다.경암 부지 내 계곡도 건천화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말 절멸 위기가 코앞입니다. 경암부지에 도로가 나게 되면, 이제 남은 서식처는 양산 전체를 뒤져서 찾아내어야할 지도 모릅니다.양산이라는 이름을 얻자마자 사라질 위협 앞에 놓인 양산꼬리치레도롱뇽을 지키기 위하여, 사송 시민대책위는 이름을 얻기 전부터 해오던 노력을 지속하여 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