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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사송 고리도롱뇽 서식처 안에 대한 논의

  LH양산사업단에서 영구 서식처 안을 협의한다고 하여 참관하였습니다. 기존의 31개 서식처에서 하나는 제거, 나머지는 수정과 보완을 하고 몇 군데 추가로 제안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물길을 살리고, 측구를 개방하여 웅덩이에 고였다가 수직으로 세운 집수정으로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고리도롱뇽이 산란터를 찾을 때 물의 흐름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게 되므로 측구에 빠져 집수정에 갖히게 된다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월류식은 물이 위로 넘쳐 들어가게 되므로, 고리도롱뇽 성체도 유생도 잘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작은 물고기가 담긴 물통을 살살 기울이면 빠지지 않으려고 안으로 헤엄쳐들어오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합니다. 기존과 다른 형태이다보니 LH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UHsa0rULLRk 위의 형태인데, 단지 물이 스며들지 않고 고여있게 하는 차이만 있습니다. 고인 자리에서 고리도롱뇽이 산란을 하고, 부화한 유생이 자라 다시 산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부지 내 녹지에 조성을 하고자 요청을 하고 있으나, 시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고 난색을 표합니다. 시의 담당자분들도 새로운 시도이다보니 조심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녹지 공간에 서식처를 마련한다는 것이 언뜻 어색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해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안에서 아이들이 양서류의 서식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논에서 살아오던 생명들이기에, 특별히 많은 관리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공간만 조성해주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미 완공되어 입주한 아파트에도 작은 수생태공간이 있습니다. 올해 봄에 개구리가 산란하여 올챙이가 헤엄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새로이 만드는 공간에서 고리도롱뇽이 산란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육 공간이 될 것입니다. 주거 공간의 중심부도 아닌 외각입니다. 일부러 오지 않으면 발길이 닿지 않기에 특별히 생활하는 데 방해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마을에서 모...

2022-09-22

기억하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4.16 세월호 8주기 in김해

2022-04-16

도롱뇽 유생과 개구리 유생의 경쟁
도롱뇽 유생과 개구리 유생의 경쟁

양산 사송 택지개발지구에서 대규모로 양서류 서식처가 훼손되면서, 갈 곳 잃은 양서류들이 물이 고인 곳마다 알을 낳았습니다. 작년의 멸종위기종 대량 폐사 사태를 방지하고 특히 공사장 내 유입을 막기 위하여 임시 산란터가 조성된 곳곳에 고리도롱뇽이 이동하기 전, 개구리의 산란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수년간 이 지역의 생태를 관찰해온 제보자는 개구리와 도롱뇽의 서식처 경쟁을 우려하였으나, LH 양산사업단의 의뢰로 서식처 조성을 담당하고 있는 양서류 전문가는   개구리의 유생은 도롱뇽 유생의 먹이가 된다 는 답변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제보자는 '산개구리의 올챙이가 훨씬 빨리 산란하여 먼저 부화한 데다 유생 자체의 크기도 훨씬 크다. 도롱뇽의 유생은 씹어먹는 것이 아니라 통째로 삼키는데 자기보다 훨씬 큰 올챙이를 어떻게 삼키겠는가.'라며 대책이 필요하다는 우려를 계속 표해왔습니다. 알집 안의 유생을 잡아먹고 유유히 빠져나오는 올챙이를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 올챙이들은 황소개구리 올챙이가 아닙니다. (황소개구리의 올챙이는 훨씬 큽니다) 이전에 저희가 다른 경로로 자문을 구한 결과로도 '도롱뇽의 유생은 개구리 유생을 잡아먹는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수관로에 고립된 성체가 산란을 한 등의 알집을 구조하여 임시산란터로 방사할 때, 알집에 올챙이가 달라붙는 모습을 보았으나 설마 잡아먹으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본 영상을 다른 전문가분들께도 보내드리며 산란터 형태의 변형으로 개선 가능한지 여부의 자문을 구한 상태입니다. 생각해보면 황소개구리는 개구리임에도 뱀도 잡아먹습니다. 어쩌면 종의 특징보다 크기와 힘이 그 서열 경쟁에서 더 우선하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고 보니 새를 잡아먹는 거미도 있다고 들었던 것 같네요... 거미에게 잡혀먹는 새라고 해야할까요?;;;) 그렇게 따져보면 몸집이 큰 올챙이가 갓 깨어난 도롱뇽 유생을 잡아먹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양서류끼리는 동족 포식도 흔...

2022-04-11

집수정에서도 발견되는 고리도롱뇽

비온 뒤 떠밀려 내려온 성체를 구조하기위해 사송신도시 임시서식처에 다녀왔습니다. 사송대책위에서 가장 혼신의 힘을 다해 구조작업을 하시는 김합수선생님께서 비가 많이 오면 집수정으로 고리도롱뇽들이 물에 넘쳐 들어올 수 있다고 그쪽에서도 구조작업을 하셨는데 임시 대체서식지를 안전하게 조성했기때문에 수로를 넘어 올 일은 없는데 쥐뿔도 모르는 민간인 주제에 멸종위기종 구조의 기본도 모르면서 집수정에서 발견 안 되면 얼마줄래? 라고 LH쪽 용역에서 협박을 했다고 합니다.(이 일로 김합수선생님은 구조작업을 중단할 정도로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구조작업중 집수정으로 들어가는 수로에서 50여 마리의 알집을 한덩이 발견했습니다. 얼마를 받아야할까요? 이렇게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용역을 계속 맡겨도 되는걸까요? 생태학살이 진행된 자리에 들어선 아파트는 좋은 기운 받아 일도 잘 풀릴까 싶습니다. 내가 잠드는 아파트는 누구의 비명횡사 위에 지어진 아파트일까 뒤척여지는 시간입니다. 품질 제일, 역세권,숲세권을 내세워 수십만 마리의 생명들을 멸종으로 내몬 LH의 탐욕이 씁쓸합니다.

2022-03-26

현재 사송 상황- 계곡의 건천화

  https://youtu.be/91oES6M_FbY 지난 5월, 고리도롱뇽 유생을 구조하러 갔다가 물도 맑고 소리도 좋아서 녹화해두었던 영상입니다. '개발'로 인하여 습지와 계곡이 사라졌습니다. 인공적으로 복원한 내송천은 자연의 형태에서 너무도 벗어나 양서류가 살 수 없는 형태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물길을 똑바로 만들어 '고속도로'를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비가 오면 물이 넘치고 비가 오지 않으면 마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계곡이 거의 말랐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아침에 현장 확인을 다녀온 홍석환 교수님께서 공유해주신 모습입니다. 기존에 있던 하천을 정비(?)한 곳입니다. 위의 동영상은 비가 올 때 찍은 것이고, 그로부터 5개월 후 오늘이 아래의 사진입니다. ↑ 공사지 내부로는 물이 넘쳐 굴삭기와 작업하는 분들이 관리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위 사진은 방사지점 옆 절개지 주변입니다. ↓ 아랫부분에서 약간 물이 흐르다가 다시 마릅니다. ↓ 아랫부분에서 약간 물이 흐르다가 다시 마릅니다. ↓ 지난번 고리도롱뇽 발견되었던 계곡내 큰 웅덩이는 모두 말랐습니다. ↓   공사 경계부 유생이 많았던 소계곡은 구조작업 없이 그냥 밀어버렸습니다   계곡에는 물이 마르고 공사지는 물이 넘치는 상황입니다. 전체적으로 기반이 사질토라 우려했던 계곡수 유출이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질토: 점착력이 없는 비점성토. 쉽게 말하면 모래, 자갈이라고 합니다.) 꼬리치레 서식처는 이미 거의 모두 파괴된 것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고, 고리도롱뇽은 급히 대체산란지 마련할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것이 다녀오신 분의 의견입니다.   세계에서 대한민국 경상남도에만 서식하는 고리도롱뇽과, 그보다도 분포지역이 작다고 하는 꼬리치레류 신종도롱뇽의 서식처가 이렇게 파괴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보호와 대체서식처를 요구해...

2021-10-15

2030년 온실가스 50% 감축을 위한 환경운동연합 전국행동
2030년 온실가스 50% 감축을 위한 환경운동연합 전국행동

김해양산에서도 양산시청 앞에서 10시~10:30 1인시위 진행하였습니다. 탄소중립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한 40%감축은 파리기후협약에서 약속한 1.5도씨 상승을 제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산업계의 편을 정부에서 강력하게 들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도동망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지금! 온실가스배출을 강력하게 막지 않으면 우리에겐 미래가 없습니다. 경기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 수원역 경남환경운동연합: 10시 / 경남도청 경주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 경주시청 앞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10시 / 양산시청 앞 광양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 광양제철소 앞 당진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 당진화력 앞 대구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 동대구역 기후시계 앞 대전환경운동연합: 10시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 10시 / 경남도청 앞, 창원시청 앞 부산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 부산시청 혹은 가덕도 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 삼천포공설운동장 앞 사거리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9시 / 서산시청 앞 서울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 정부청사 혹은 광화문 앞 성남환경운동연합: 10시 수원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 민주당 경기도당 순천환경운동연합:9시 세종환경운동연합: 9시 환경부앞 / 9시 30분 세종시청 안산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 안산시청 앞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8시 40분 / 안양시청 앞 울산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 울산시청 앞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미정 / 홍성군청 앞 익산환경운동연합: 9시 / 전자랜드사거리 인천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 인천시청 진주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 진주시청 앞 제주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 제주시청 청주충북환경연합: 9시 30분 / 충북도청 앞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 통영시청 앞 , 거제시청 앞 파주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 문산행정복지센터 앞 포항환경운동연합: 9시 30분 / 포스코 포항 제철소 정문 앞 화성환경운...

2021-10-14

9월 기후위기 대응 집중행동 '지금 당장 기후정의'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9월 기후대응주간을 맞아 13일부터 23일까지 경남 각 지역 단체들이 '지금 당장 기후정의'를 실현하라는 목소리를 담은 피켓으로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24일, 경남 여러 단체가 경남도청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당장 기후정의, 기후 불평등 해소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동을 촉구하였습니다. 기자회견 후에는 경남도청을 방문하여 주차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달라는 요구를 전달하였습니다. 출입이 통제되어 입구에서 시위를 이어가다가 나오신 담당자분께 의사를 전달하였습니다. 우리 모두의 앞에 놓인 기후위기에 경남도청의 책임있는 행동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의 기사가 오마이뉴스에 올라왔네요^^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775652    

2021-09-24